안녕하세요, 스마트한 재테크를 알려드리는 Smartbuy입니다.
ISA라고 들어보셨죠. Individual Savings Account의 약자로 개인종합재산관리계좌를 말합니다. 2016년 절세만능통장이라고 불리며 시장에 등장한 상품입니다.
옛날에 재형저축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 제도를 이미 도입했던 영국 등에서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던 상품이기에 국내 도입 시 기대가 매우 컸었습니다.
그런데, 5년 의무 가입 기간, 낮은 세제 혜택으로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세법개정과 함께 ISA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신탁형과 일임형 ISA에 중개형 ISA도 추가되었습니다.
자, 어떤 것들이 새롭게 바뀌었는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2021년 ISA, 어떻게 바뀌었나요?"
1) 2021년부터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는 누구나 ISA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추가 설명이 필요없겠죠. 기존에는 소득이 있는 근로자만 가능했었는데, 이제는 성인이 되면 누구나 ISA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2) 최대 1억원 납입한도 내에서 연간 2,000만원 납입한도 이월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존에는 5년간 최대 1억원 납입이 가능했는데, 연간 2,000만원 납입 한도를 무조건 지켜야 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연간 2,000만원 초과해서는 계좌에 넣을 수 없었던 거죠.
그런데, 이제는 1년 동안 1,500만원만 납입했다면 500만원이 다음 해에 이월되어서 다음 해에는 2,5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금 유연해졌죠.
3) 만기를 3년 이상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고, 만기가 되면 연장도 가능합니다.
이 말은 영구적으로 ISA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기존에는 계약기간이 5년으로 정해져 있었는데, 3년 이상으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고, 연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생애 전반에 걸쳐 재테크를 위한 기본 계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4) 기존에는 중도인출이 불가했는데, 이제는 원금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중도인출 가능합니다.
중도인출이 불가능하던 기존에는 현금이 필요할 때 ISA 계좌를 해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일부 중도인출이 가능합니다.
유연성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5) 중개형 ISA 등장으로 펀드, ELS, ETN, ETF, 예금 뿐만 아니라 국내 상장주식도 투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내 상장주식 투자는 중개형 ISA에서만 가능합니다. 여하튼, ISA에서 주식투자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ISA,... 완전히 바뀌었네요.
"ISA 계좌에서 주식투자 가능??? 어차피 주식투자 비과세인데...???"
엥?... 주식 투자는 어차피 비과세인데... 절세가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을 하실 것 같은데요.
ISA 계좌 내에서 주식투자를 할 경우, 주식투자 이외의 상품에서 이익이 생기고, 주식 투자에서는 손실이 생길 경우, 타 이익과 상계되는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2023년 이후 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전면 과세 예정되어 있어 활용성이 훨씬 커지게 됩니다.
"ISA 최대 장점은 저율과세와 손익통산입니다."
자, 그럼 ISA의 최대 장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손익통산입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손해와 이익을 통합 계산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금리형 RP와 ELS, 국내주식을 ISA가 아닌 각각 투자한다고 가정해 본다면...
금리형 RP와 ELS에서 3,000만원 수익이 나고, 국내주식 투자에서 2,000만원 손실이 났을 때, 손실은 손실로 끝이고, 3,000만원 수익에 대해 세금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금융소득이 2,000만원이 넘어 종합과세까지 고민을 해야 됩니다.
그러나, 이 투자가 모두 ISA 계좌 내에서 발생했다면 손익을 통산하기 때문에 3,000만원-2,000만원=1,000만원만 소득으로 잡히게 되어, 1,000만원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1,000만원에 대한 세금 조차도...
1) 200만원까지는 비과세(서민형은 400만원)
2) 나머지 800만원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
위와 같이 혜택이 있습니다.
ISA 정말 달라졌습니다.
"ISA,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고배당으로 인한 배당소득, 고수익의 이자소득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을 운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해외투자 ETF, ELS, 고배당 ETF, 리츠 등이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LS의 경우 연금계좌에서는 투자가 불가능한데, ISA에서는 투자가 가능합니다.
해외주식 또는 해외상장 ETF는 아직 ISA에서 운용이 불가능하지만,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는 가능합니다.
"ISA, 언제 개설하는 게 좋을까요?"
2023년 도입될 국내 상장 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고려한다면 지금 바로 만드시는 게 최선입니다.
바로 투자하지는 않더라도 매년 2,000만원 한도가 이월되어 누적되기 때문에 2023년에 6,000만원까지 투자 가능 한도를 만들어 놓을 수 있게 됩니다.
"신탁형 ISA, 일임형 ISA, 중개형 ISA"
1) 신탁형 ISA
투자할 상품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고 운용 지시합니다. 당연히 다양한 상품 편입이 가능하겠죠.
하지만, 주식 거래는 할 수 없습니다.
2) 일임형 ISA
말 그대로 운용을 전문가에게 모두 일임하는 형태입니다.
3) 중개형 ISA
신탁형 ISA에 국내 상장주식 거래가 추가된 형태입니다. 2023년 주식 양도소득세 발생하는데 중개형 ISA가 유리하겠죠.
"자, 정리하겠습니다."
1) 만기 연장 가능, 연 납입 한도 이월 가능, 중도인출 가능...ISA 완전히 바뀐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2) 이제 정말 재테크 기본 계좌로 사용할 만합니다.
3) 중개형 ISA로 주식투자도 가능하고, 손익통산으로 세금 계산 시 절세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도 지금까지는 ISA에 매력이 별로 없어서 관심을 안 두고 있었는데, 바로 증권사에 가서 계좌 하나 만들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스마트한 재테크 정보를 알려드리는 Smartbuy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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