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마트한 재테크 정보를 알려드리는 Smartbuy입니다.
오늘은 요새 투자 시장에서 이야기가 많이 되고 있는 ESG 경영, ESG 투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SG를 잘하는 회사에 투자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을 근래 들어 많이 듣게 되는데요.
ESG는 다른 일회성 투자재료와는 달리 전체 시장 및 기업의 큰 방향성과 관련된 것이라서 ESG 뜻, ESG 경영, ESG 투자 등에 대해 잘 알아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ESG 뜻?"
ESG란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사회적 책임), Governance(지배구조), 이 세 가지를 의미합니다.
흔히 경영이라는 말과 함께 'ESG 경영'이라고 자주 사용됩니다.
E(환경) : 환경을 살리고,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S(사회) :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G(지배구조) : 건전하고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를 유지해 가는 것
이것이 ESG 경영입니다.
통상적으로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재무적 요소,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경비, 고정비 등등 숫자입니다. 그런데, ESG 경영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비재무적인 요소까지도 관리의 대상으로 포함해 경영을 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ESG 투자란 ESG 경영을 잘 해나가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겠죠.
"갑자기 왜 ESG 경영, ESG 투자???"
우리나라에서는 ESG가 작년 연말부터 무게있게 논의되고 있지만, 유럽은 이미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부터 ESG 경영에 대한 논의가 많이 되어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ESG 경영, ESG 투자 논의가 더 속도를 내게 된 첫 번째 결정적인 사건은 바로 코로나19입니다.
2020년 초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전세계로 확산되었는데 WHO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환경 파괴로 인한 '기후 변화'라는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면서 생태계에 변화가 생기고 이것이 새로운 감염병을 만들어내는 악순환을 만들어 냈다는 것입니다.
환경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모르는 게 아니지만 코로나19로 환경 파괴로 인한 실질적 피해를 전 세계가 직접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두 번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당선이 ESG 논의를 더 활발히 만들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의 대선공약에는 ESG 관련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미국이 정책적으로 ESG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더 흥미로운 부분은 ESG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블랙락 자산운용의 ESG 투자 책임자가 미 백악관 NEC(National Economy Council) 위원장을 맡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미 행정부 요직 중에 하나인 NEC, 국가경제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유명 자산운용사의 ESG 투자 책임자가 선임되었다는 것은 앞으로 미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있어 ESG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ESG 경영, ESG 투자 - 규제 vs 정부 정책 vs 주주 요구"
결국 ESG 경영이라는 것이 기업을 영위하면서 환경을 살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자는 것인데 사실 이 모든 것들이 새로운 개념은 아닙니다.
그런데, ESG를 논하면서 과거와 가장 큰 차이점은 이러한 것들이 규제나 정부 정책에 의해 이끌려 오기보다는 주주가 그 기업의 주인으로서 기업에 ESG를 요구하게 되는 관점이 포함된다는 것일 겁니다.
기업이 환경을 파괴하지 않도록 각종 규제를 신설하고, 정부가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들을 만들어 관리해 왔던 것이 기존의 방식이라면, 이제는 ESG 경영을 잘하는 기업에 ESG 투자를 하게 되고, 주주들이 기업가치를 증대하고 재무적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해당 기업에 ESG 경영을 요구하게 되는...
이런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것이 ESG 경영, ESG 투자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ESG 경영은 단기적으로는 비용 상승 요인, 장기적으로는 기업 가치 상승 요인"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ESG 경영은 단기적으로는 추가 비용을 지출해야 해서 기업의 이익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환경 피해를 막기 위해 설비를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측면에서 직원들의 복지를 향상하려면 당연히 비용이 늘고, 이익은 줄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기업들이 장기적으로는 견고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서 기업가치가 더 증대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연구를 통해 확인되어 있다고 합니다.
결국, ESG 투자는 단기 투자 관점보다는 기업 가치의 지속적 상승을 내다보고 투자하는 중장기 투자 관점이 되어야겠죠.
"비트코인 하락이 ESG 때문???"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많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원인 ESG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고성능 PC를 이용한 연산 작업을 통해 코인을 채굴하게 되는데요. 현재, 채굴 가능한 코인의 90% 정도가 채굴되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채굴에 막대한 전기가 사용된다는 것이고, 이 전기를 만들기 위해 화석연료를 태우는 발전소로 인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어 환경 파괴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ESG 투자 유망한가?"
최근 조선비즈에서 국내 대표 금융회사 23곳 전문가들의 투자 유망 상품에 대한 조사를 해보니 미국 ETF에 이어 ESG 펀드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도 ESG 펀드로 돈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SG 자체가 의미 있는 사회적 방향성이기도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미 NEC 위원장으로 블랙락 ESG 투자 책임자가 선임된 점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습니다.
"국내 ESG ETF"
자, 그러면 국내에 투자할 수 있는 ESG ETF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1년간 거의 2배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시장 자체가 좋았기 때문에 시장의 영향도 물론 많이 녹아있으리라 생각됩니다.
1) KBSTAR ESG 사회적책임투자 ETF
ESG 3개 항목 중 사회적 책임 분야인 S에 무게를 두고 투자한다면 이 ETF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겠습니다. 국내 상장 ESF ETF 중 가장 설정규모가 큽니다.
2) TIGER MSCI KOREA ESG리더스 ETF
이 ETF는 MSCI의 ESG 평가방법론을 따르는 ETF입니다.
3) KODEX 200 ESG ETF
ESG 3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투자를 고려한다면 이 ETF에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자, 정리하겠습니다."
ESG 경영, ESG 투자는 잠깐 반짝하고 사라지는 테마는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속적인 친환경, 기업이 단순 이익 추구에만 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까지도 생각하는 경영, 투명한 지배구조 유지...
투자하는데 있어서도 이런 큰 움직임을 잘 관찰하면서 ESG 투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Smartbuy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상기 내용은 특정 종목이나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이 자료는 법적 근거로 활용될 수 없습니다."
"동 게시물로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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