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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테이퍼링 본격화 - 향후 시장 전망은?

Smartbuy 2021. 5. 2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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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마트한 재테크 정보를 알려드리는 Smartbuy입니다.

미 연준(연방준비제도)이 양적 완화를 점점 줄여나가는 테이퍼링에 대한 신호를 시장에 보냈습니다.

테이퍼링(Tapering)은 끝을 점점 가늘게 줄여나가다라는 뜻으로 원래는 스포츠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운동량을 천천히 줄여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스포츠 용어였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시장에 돈을 푸는(유동성을 공급) 양적 완화를 점차 줄여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경제용어로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 연준이 테이퍼링을 본격화하게 되면 어떤 변화들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2021년 4월 미 FOMC 의사록 공개"

얼마 전에 미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회의(FOMC) 회의록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이런 경제 상황이 지속된다면 테이퍼링을 고려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내용이 주는 상징성은 미 연준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라는 것입니다.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양적 완화 중단?"

미국 기준금리는 0.25%로 거의 제로금리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20년 3월부터 0.25%였으니 벌써 1년이 넘었네요. 금리를 제로금리에 가까운 수준으로 낮게 가져가는 동시에 시장에서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양적완화'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럼,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이 양적완화(유동성 공급)가 중단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테이퍼링은 끝이 가늘도록 점점 줄여나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시장에서 채권을 사들이는 양을 점차 줄여가는 방식으로 유동성 공급량을 줄여나가게 됩니다.

바꿔 말하면 테이퍼링을 시작한다고 해서 갑작스러운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점차 돈 푸는 양을 줄여나가면서 통화 긴축의 반향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테이퍼링 시작되면 향후 시장은?"

이와 관련해서 우리는 역시 과거 사례를 통해 미래를 예상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2013년, 2014년에 걸쳐 미 연준은 테이퍼링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2013년 5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었던 버냉키가 테이퍼링 고려에 대한 발언 이후 시장이 이른바 긴축발작(테이퍼 텐트럼)을 경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버냉키 쇼크라고 부릅니다.

양적 완화 카드를 거둬들이겠다는 발언에 시장이 놀랐던 것이죠.

그런데, 흥미롭게도 실제 테이퍼링이 시작되었던 2014년 초에 금융시장 충격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이 과거 사례로 예상해 볼 때,

테이퍼링이 과연 언제 시작될까, 어떤 방식으로, 어떤 규모로 진행될까...하는 불확실성이 있는 단계에서는 시장에 영향을 어느 정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막상 테이퍼링이 공식 시작될 때는 2014년과 마찬가지로 큰 충격이 없을 수도 있다라는 것이 전문가의 예상입니다.

물론, 테이퍼링의 강도, 속도가 세고, 빠르다면 또 상황은 다를 수 있겠죠.


"테이퍼링 시작 후, 금리인상은 언제쯤"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시장의 유동성 공급을 줄이기 위해 미 중앙은행이 채권매입을 점차 줄여나가고 이 과정이 어느 정도 있은 이후에 기준 금리 인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2013년의 사례를 보면 2013년 5월 버냉키 전 의장이 테이퍼링을 처음 언급한 후, 2014년 초에 테이퍼링이 시작되었고, 2015년 말에 정책금리 인상이 단행되었습니다.

상당한 시간을 두고 기준금리가 인상된 것이죠.

더불어, 놓치면 안 되는 것이... 테이퍼링이든, 금리인상이든 미국 경제가 이러한 통화정책을 받아낼 수 있을 만큼 상황이 좋아야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죠.

실업률이 낮아지고,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는 등 상황이 좋으면 테이퍼링, 금리인상의 시기도 빨라지고, 강도도 세어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당연히 속도 조절을 할 것입니다.


"자, 정리하겠습니다."

미국 경제가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되어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테이퍼링 논의도 시작되는 분위기입니다. 미 경제가 견고해질수록 테이퍼링 논의 본격화, 시기에 대한 논의, 이어서, (물론 상당한 시기 이후이겠지만) 금리인상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뻔한 이야기이겠지만...언제 테이퍼링을 개시할지, 금리인상은 언제쯤 어느 정도로 할지는 연준 위원들도 모를 겁니다. 중요한 것은 계속 이런 경제뉴스에 관심을 갖고 동향을 파악해 가면서 본인의 재테크에 미칠 영향을 따져보는 자세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스마트한 재테크 정보를 알려드리는 Smartbuy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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