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합리적이고 재치있는 소비생활의 가이드를 제공하는 Smartbuy입니다.
오늘은 공기청정기 필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어느덧 3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미세먼지농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봄은 황사와 미세먼지의 계절이죠.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으로부터 넘어오는 미세먼지가 조금 줄어든 시기가 있었지만 다시 원위치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요새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은데 저희 집도 고민고민하다가 2년 전에 공기청정기 2대를 구입해서 사용 중에 있습니다.
위닉스 제로2.0(AZBE380-HWK)과 삼성 블루스카이 3000(AX40N3081WMD)입니다. 그간에 어찌어찌하다 보니 필터 교체를 못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교체하기로 마음먹고 위닉스 정품필터 구입을 위해 위닉스 홈페이지에 가보았습니다.
탈취필터와 집진필터 세트로 구성되어 있고, 56,000원입니다. 구매하기를 누르려다가... 아니지...더 합리적이고 재치넘치는 방법이 있을거야...라는 생각이 들면서 본격적으로 시장 조사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쿠팡에서 제가 사용하고 있는 위닉스 모델로 검색을 해보니 엄청나게 많은 호환필터가 검색이 됩니다. 가격은 제일 비싼 가격이 38,000원이고, 가장 저렴한 것이 16,500원으로 확인이 됩니다.
판매량순으로 정렬해 보니 1위가 34,000원, 2위가 21,500원으로 검색이 됩니다.
정품필터 가격의 40~60% 수준에서 호환필터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정품필터 vs 호환필터"
자, 이제 고민이 됩니다.
가격 차이가 약간 나는 수준이면 몰라도 거의 절반 수준이라면 고민이 안 될 수가 없습니다. 필터라는 것이 전자기기나 자동차의 정교한 부품이라면 정품 이외에 다른 제품을 고민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필터는 사실 헤파필터 원단으로 만드는 것인데 이 원단은 초극세 섬유 부직포의 일종입니다. 그리고, 탈취필터는 활성탄으로 만들어지구요. 따라서, 헤파필터 원단과 활성탄만 정상적으로 만들어진다면 꼭 그것이 위닉스에서, 삼성에서 만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론, 위닉스나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이 만드는 필터라고 하면 그 신뢰도에 있어서는 의문을 제기할 필요가 없겠죠. 당연히 엄격한 품질 검사 및 시험 과정 등을 거쳐 제품을 만들테니까요.
그냥 브랜드 믿고 사면 되는 것입니다.
동네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 마시면 1,500원에도 살 수 있지만 스타벅스에서 마시면 4,000원 넘게 줘야 하는...그런 이치라고 할까요.
미세먼지가 몇 년 안에 없어질리는 없습니다. 공기청정기를 구입한 이상 앞으로 계속 사용해야 합니다. 1년에 한번 필터를 교체하고, 10년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위닉스 제로2.0 AZBE380-HWK 기준, 호환필터 3만원 가정]
정품필터 : 56,000원 x 10년 = 560,000원
호환필터 : 30,000원 x 10년 = 300,000원
26만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저희 집처럼 공기청정기를 2대 쓰면 52만원이네요. 교체주기를 짧게 가져가면 비용은 훨씬 더 듭니다.
자, 결정했습니다. 공기청정기 교체는 호환필터를 이용!!!
"호환필터 업체의 신뢰성"
호환필터 구매를 결심하고 무수히 많은 호환필터 판매 업체들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정말 많은 업체들이 있고, 개중에는 대기업 이상의 신뢰도를 주는 회사도, 이 회사가...정말 회사인가 하는 의심을 갖게 하는 회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중국산 제품이 많고, 제조회사가 명확치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시험성적서, 특허증이 공개되어 있는데 어떤 경우는 이미지가 너무 작아서 판독이 전혀 되지 않는 경우도 있구요.
호환필터 업체 하나 하나를 보다보니 정말 선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필터 제조 업체로부터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호환필터를 판매하는 회사도 꽤 많고, 자체 홈페이지 및 쇼핑몰을 운영하는 업체도 몇몇 있습니다.
이 업체, 저 업체 홈페이지 둘러보고 시험성적서 원본인지 해당 시험기관 홈페이지 가서 성적서 진위여부도 확인해 보고...(주)한새에서 자체 브랜드로 제작 판매하고 있는 무티몰을 이용해 호환필터를 구매했습니다.
다른 업체들도 좋은 업체가 많겠지만 제가 무티몰을 선택한 이유는...
회사 홈페이지에서 회사의 연혁이나 여러 특허증 등을 확인해 볼 수가 있어서 좀 더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ISO 인증도 받았고, 기업부설연구소도 있구요.
www.han-sae.com/common/company/history.php
(주)한새
www.han-sae.com
3개월 전에 한새 대표가 올린 유튜브 영상도 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OmjtDdu_hCA
한새에서 운영하는 무티몰입니다.
무티몰
무티몰
www.muti.co.kr
이 정도하면 아마 제가 이 회사 관계자이거나, 이 회사로부터 지원을 받고 글을 쓰는 것으로 이해하실 듯 합니다.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제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런 식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순전히 저의 집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를 위해 발품을 팔며 알아본 결과입니다.
물론, 인터넷에 노출된 정보로만 알아본 것이니 제 판단이 틀릴 수도 있겠죠. 하지만, 두루 살펴본 바로는 타업체보다는 조금 더 신뢰가 가는 것 같아 이 업체 호환필터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구매한 필터 구경을 해보겠습니다"
무티몰에서 위닉스 제로 2.0 호환필터는 29,900원에, 삼성 블루 스카이 호환필터는 28,900원에 구입했습니다. 제 돈내고 산 제품입니다.
깔끔하게 비닐로 포장되어 배송이 되어 왔습니다.
위닉스 제로2.0 필터와 삼성 블루스카이 3000 필터 2개입니다. 박스도 깔끔하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박스 뒷면입니다.
제품별로 봉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상자를 열면 이렇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이 품질은 아니지만 세심하게 신경쓴 것 같습니다.
위닉스 제로2.0(AZBE380-HWK) 호환필터 세트입니다. 왼쪽이 탈취필터, 오른쪽인 헤파필터 H13등급 집진필터입니다.
삼성 블루스카이 3000(AX40N3081WMD) 필터입니다.
이 필터는 탈취필터, 집진필터 일체형입니다.
위닉스 제로 2.0 기존 필터(좌측)와 새로 산 무티몰 호환필터 비교 사진입니다. 새 것과 비교하기 전에는 기존 필터가 그리 지저분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새 것과 비교하니 차이가 크네요.
정기적인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위닉스 제로 2.0 탈취필터 기존(좌측) 것과 새 것(우측) 비교 사진입니다. 조금 구조가 다르죠.
기존 위닉스 정품 탈취필터 구조입니다. 재질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네요. 위닉스 홈페이지를 찾아봐도 잘 확인이 안 됩니다.
무티몰 호환 탈취필터 구조입니다. 육각형 구조에 활성탄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번엔 삼성 블루스카이 3000, 기존 필터와 새 호환필터 비교사진입니다.
탈취필터와 집진필터 일체형이라서 두툼하네요.
위닉스 제로 2.0 호환필터로 교체한 사진입니다. 보이는 하늘색은 알레르겐 필터라고 합니다. 활성효소가 알러지원을 흡착 분해한다고 합니다.
삼성 블루스카이 3000 호환필터로 교체한 사진입니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리필터까지 장착하고 재작동하고 있습니다. 나오는 공기가 더 깨끗해진 느낌입니다.
삼성 블루스카이도 다시 작동을 시작해 봅니다. 미세먼지가 32네요.
"자, 정리하겠습니다."
1) 위 사진에서 기존 필터와 새 필터의 차이를 보셨죠. 공기청정기 필터는 주기적(6개월~1년)으로 교체해 주셔야 합니다.
2) 정품필터는 브랜드의 신뢰성으로 믿고 구매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3) 믿을 수 있는 회사를 잘 고르면 호환필터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도 합리적인 소비생활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뻔한 할인가를 넘어, 최고 할인가에 도전하는 Smartbuy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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